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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4화 제발 살려주세요

  • 바로 그때, 왕석훈도 임찬을 발견했다.
  • 그는 마치 지푸라기라도 잡는 듯한 심정으로 임찬에게 달려가 무릎 꿇고 애원했다.
  • "임찬 씨, 죄... 죄송합니다. 제가 큰 실수를 범했네요. 한... 한번만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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