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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0화 저는 아버지 때문에 이 세상에 왔으니 아버지 때문에 떠난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 임찬은 하천설을 힐끗 보더니 남자의 옆에 털썩 주저앉았다.
  • 주변 사람들이 모두 그를 욕하고 있었지만 남자는 못 들은 척, 우걱우걱 먹었다. 그리고 국물까지 다 비웠다.
  • 그의 이런 모습을 본 하천설은 화가 나 미칠 것 같았다. 사기꾼 주제에 너무 건방지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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