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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10화 바로 용이호의 범인이었다

  • 어둠의 골목은 무서울 정도로 조용했다. 가벼운 숨소리만이 천천히 퍼져나갔다.
  • 잠시 후, 상대방이 천천히 말을 꺼냈다. 그는 조롱 섞인 말투로 말했다.
  • "맞으면 어떻고, 아니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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