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7화 내가 돈을 마련할게

• 이 말을 들은 허건공은 소파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가 제일 걱정하던 일이 끝내 터지고야 말았다. 장부가 외부로 노출되기만 하면 그와 방혜는 더 이상 오리발을 내밀 수 없었다.
• 황양도 멍해졌다. 계좌 이체를 이용해 임찬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라고 허건공과 방혜를 협박하려고 했는데 지금 장부가 노출됐으니 그의 계획이 무산된 셈이다.
• “장… 장부가 어떻게 노출됐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