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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1화 망가뜨리는 거야

  • 허건공은 문에 침을 뱉은 후 방혜를 쏘아보며 말했다.
  • “당신 조카가 어떤 사람인지 똑똑히 봤지? 오훈의 말을 믿으면 안 된다고 했잖아! 그렇게 내 말을 귓등으로 듣더니 봐, 끝내는 내가 이 나이 먹고 다른 사람에게 무릎 꿇고 사과해야 하잖아! 아이고...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당신 같은 사람과 결혼한 거야?”
  • 방혜는 머리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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