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9화 그들은 연회에 참석할 자격이 없어
- 이항이 가벼운 어조로 말했다.
- “지란아, 10대 가문이 너한테 운정 연회를 맡긴 건 네가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뜻이 아니었어. 운정 연회 참석 자격 심사는 매우 엄격해. 아무나 운정 연회에 참석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저 두 사람은 그냥 작은 약업회사 하나를 차렸을 뿐 운정 연회에 참석할 자격이 아예 없어. 그리고 저 남잔 여자한테 빌붙어 살기나 하는 데릴사위야. 그런데 그런 여자한테 빌붙어 사는 얼굴 반반한 놈 따위를 감히 연회에 초대하다니, 이건 오늘 연회에 자리를 해주신 귀빈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알겠어?”
- 그의 말이 뱉어지자마자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웅성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