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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44화 출관

  • 반바지만 걸친 남자가 무영강하 앞에 천천히 걸어 나왔다.
  • 굳건하게 다져진 구릿빛 근육이 번들거렸고, 온몸엔 크고 작은 상처들이 흉터처럼 새겨져 있었다.
  • 그의 한 걸음 한 걸음마다 짐승 같은 기운이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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