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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85화 조씨 가문의 둘째, 셋째

  • 조은풍은 바둑판에 가득 찬 피를 보면서 미간을 찌푸렸다.
  • "은강아, 너 조금 비열한 거 아니야? 내가 거의 이기고 있었는데."
  • 그는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집사의 시체를 한 번도 쳐다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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