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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7화 고와 독 (2)

  • 백명길이 유람선 꼭대기로 뛰어올라 몸을 숙이고 왼쪽 다리 여러 곳의 경혈을 찌르기 시작했다.
  • 그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품속에서 해독제를 꺼내 삼켰다.
  • 무릎 아래까지 보라색으로 물들었던 피부가 점차 제 색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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