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4화 도망간 사장
- “나에게 의미 같은 말은 하지도 마! 내가 너에게 선물한 것들은 네가 그렇게 소중하게 보관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어. 그 옥팔찌는 집에 처박아 놓고 끼지도 않으면 쓰레기나 마찬가지인데 남겨두면 뭐해!”
- 방혜가 화를 내며 말했다.
- “그게 같아요? 엄마가 선물로 준 물건들도 잘 보관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 옥팔찌는 수양어머니 가문에서 대대로 물려받은 물건이란 말이에요. 이미 몇 대나 물려받았기에 그 의미가 큰 거예요. 만약 제 손에서 잃어버린다면 전…… 전 죄인이 되는 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