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10화 선택지가 많아도, 선택은 하나뿐
- 만영봉은 웃음을 지었다.
- "감정 문제는 가끔은 말로 설명하기 어렵죠. 임찬 신의, 당신 그 가정이 뭐가 중요해요. 당신이 가장 힘들었을 때, 허씨 가문에 데릴사위로 들어갔다면서요. 게다가 제가 들었던 바에 의하면, 허씨 가문 사람들도 당신을 좋게 대하지 않는 것 같던데. 당신은 허씨 가문을 위해 이미 많은 일을 했어요. 그러니까 당신과 허씨 가문은 이미 정산이 끝난 거예요. 그렇다면, 당신이 허씨 가문의 데릴사위로 남아있을 필요가 있을까요? 소문이 퍼지면, 당신 명성에 해를 끼칠지도 모르는데요!"
- 임찬은 만영봉의 의도를 어렴풋이 이해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