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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06화 피로 물든 크루즈

  • 새벽이 다가오자, 임찬과 태현은 용이호에 도착했다.
  • 화려한 조명, 거대한 선체, 모든 것이 호화로웠다.
  • 그러나 임찬은 미간을 찌푸렸다. 교향곡이 계속 울려 퍼지는 것 외에는 전혀 다른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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