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5화 궁지에 몰린 짐승의 싸움
- 류천우는 광기 어린 표정으로 미친 듯이 웃기 시작했다.
- “아버지? 당신이 아버지라고 말할 자격이나 있어요? 제가 류천좌보다 부족한 게 뭔데요? 왜 류천좌는 가주가 될 수 있고 저는 안 되는데요? 류천좌의 아들, 딸 심지어 사생아마저 저보다 더 행복했어요. 류천좌의 사생아는 몇 년간 그렇게 많은 사람을 해쳤는데 아무런 벌도 받지 않았죠. 그런데 제 아들은요? 목숨 하나 때문에 제 아들은 쫓겨나서 다시 돌아오지도 못해요. 왜 그래요? 대체 무슨 근거로 이렇게 하는데요? 모두 당신 아들이고 모두 손자예요. 그런데 왜 편애하세요?”
- 류덕곤은 안색이 굳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