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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4화 함께 죽자

  • 이 순간, 임찬은 고존을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 그는 바닥에 힘없이 앉아 있었다. 기혈단의 약효가 거의 사라졌으며, 이제 전혀 힘이 남아 있지 않았다.
  • 하지만, 그는 당황하지 않았다. 밖에서 차량 소리가 들려왔기에, 수성 10대 가문의 사람들이 도착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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