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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4화 황양, 넌 정말 효성스러운 아이야

  • 방혜는 목을 가다듬더니 말했다.
  • “윤하의 방법도 안 되는 건 아니야. 황 서방, 자네가 효성스러운 사람이라는 걸 우린 모두 알고 있어. 이번 일도 사실 자네와 설이가 옥팔찌를 판 거잖아. 자네가 이 일을 책임지는 것도 당연한 거야. 아니면 자네가 이 일을 책임질래? 조씨 가문 사람들이 너그럽던데 이 일로 따지지 않을 수도 있어.”
  • 허건공은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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