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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01화 양피지 지도

  • 노인은 조심스러운 손길로 바닥의 구석진 벽돌 틈새로 거친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 달칵.
  • 눈에 띄지 않는 아주 미세한 홈을 꾹 누르자, 감쪽같이 맞물려 있던 바닥판이 그대로 들어 올려졌다. 그 어두운 틈바구니 속에 누렇게 바랜 양피지 한 장이 숨죽인 채 엎드려 있었다. 노인은 떨리는 손으로 양피지를 꺼내어 임찬의 앞에 조심스레 펼쳐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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