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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97화 포씨 가문도 여유가 없다

연회장으로 다시 돌아온 후, 포경천의 태도는 한층 더 다정해졌다. 그는 임찬의 어깨를 감싸안으며 집안 사정에 대해 끊임없이 물었다.
특히 결혼 여부에 대해서는 세 번이나 확인한 뒤에야, 아쉬운 표정으로 화제를 돌렸다.
한편, 포씨 가문과 혼인 관계를 맺은 동준하는 한쪽에 처량하게 남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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