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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38화 신비한 검은 로브를 입은 사람

  • 임찬은 상대와 몇 초 동안 대치한 뒤, 결국 손에 든 태아를 내려놓았다.
  • 상대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현장의 손님들이 태아의 날카로운 검기에 조금만 신경을 쓰면 그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 태현도 임찬의 뜻을 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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