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7화 오해
- 안윤영은 얼른 몸을 일으키고 싶었지만,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라 무턱대고 몸에 힘을 줬다가 또다시 뒤로 쓰러질까 걱정되었다. 결국, 고민 끝에 그녀는 든든한 고승원의 품에 안겨있기로 마음을 먹었다.
- 고승원은 안윤영을 감싸고 있던 손에 살짝 힘을 줘 한 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안고 다른 한 손으로는 그녀의 팔을 당겨 자신의 몸에 걸치게 한 다음 그녀를 소파까지 부축할 채비를 하고 있었다.
- 하지만 그가 미처 움직이도 전에, 등 뒤에서 중성적인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