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9화 같이 디자인하다
- 손에 들고 있던 서류를 안윤영의 책상 위에 올려놓던 송진아의 시선이 고유림의 손에 들려 있는 디자인 초안에 멈췄다.
- 오래 머무르지는 않았지만 이것이 바로 안윤영이 고유림에게 그려준 디자인 초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녀의 안색이 약간 어두워졌다.
- 비록 고유림은 그녀에게 디자인을 부탁한 적 없었지만 그때 안윤영은 스캔들에 휘말려 있었기 때문에 디자인에 관한 일은 틀림없이 자신의 몫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결국에는 안윤영에게 지고 만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