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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21화 형제, 내가 아깝지만 양보하지

  • 검은 도포 무리의 리더가 통통한 몸집의 모튼을 쏘아보며 핏대를 세웠다.
  • “내가 네놈 속셈을 모를 줄 알아? 또 엄한 놈 엮어서 통행증 장사로 등쳐먹으려는 거잖아! 우리한테 반역죄니 뭐니 똥물 튀기기 전에 네 주둥이부터 단속해, 이 사기꾼 새끼야.”
  • 그 서슬 퍼런 일갈에 모튼의 살집 가득한 얼굴 위로 단추 구멍만 한 눈깔이 빠르게 굴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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