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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16화 13번 부두

  • 흉터눈이 미처 반응하기도 전, 전신주만 한 거대 촉수가 수면을 가르고 튀어나왔다. 촉수는 그대로 심울프호의 대가리를 향해 내리꽂혔다.
  • 흉터눈의 눈동자가 찢어질 듯 부릅떠졌다.
  • 지금 와서 키를 돌려 배를 움직이기엔 이미 늦었다. 그는 악귀 같은 눈빛으로 시야를 가득 메우며 다가오는 촉수를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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