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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95화 혼란스러운 지맥

  • 상일은 형형하게 빛나는 눈으로 제 부하들을 단호히 쏘아보았다.
  • “내가 말한 ‘전부’는 이 섬에 발붙인 인간 모두를 뜻한다. 너희 놈들이 사냥개처럼 잡아다가 창고에 처박아 둔 노예들은 물론이고, 어디 숲더미에 굴러먹다 행방불명된 놈들까지 싹 다 긁어모아. 무슨 수를 쓰든 상관 안 한다. 본래 이 섬의 원주민이 1만 5,000명이었다. 적어도 8,000명 이상은 내 눈앞에 대령해라.”
  • 상일의 무거운 압박에 뒤에 서 있던 부하들의 안색이 일제히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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