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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20화 간절한 부탁

  • 작은 정원의 정자에서 임찬과 태현이 마주 앉아 있었다.
  • "형, 우리 이렇게 앉아만 있을 거야? 뭐, 안 해?"
  • 태현은 멍한 표정으로 임찬을 바라봤다. 그는 도무지 임찬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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