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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18화 살인

  • “아, 안돼! 제발 날 죽이지 마! 나 흑구야! 날 죽이면 너도 무사하지 못할 거야!”
  • 흑구 대원이 두 팔과 다리로, 뒤로 몸을 빼며 도망가려 했다.
  • 하지만 그에게 돌아온 건 눈부신 칼날 한 줄기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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