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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32화 한 무리의 괴짜들

  • 무려 십여 미터는 되는 거대한 나무 위에서, 임찬은 단삼수 일행의 움직임을 낱낱이 지켜보며 문득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 '저렇게 적은 인원을 데리고 나를 매복하러 오다니? 저 자식, 멍청이 아니야?'
  • 임찬은 나무 위에 서 있었다. 단삼수는 땅에 바짝 엎드려 조심스럽게 움직이고 있었기에, 임찬은 그가 단삼수라는 걸 전혀 알아채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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