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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93화 포공, 포경천 등장

  • 동준하가 임찬을 데리고 막 자리를 벗어나려 할 때, 로버트가 두 사람 앞을 가로막았다.
  • “실장님, 저는 당신이 착하다는 걸 알아요. 속았더라도 벌주고 싶지 않다는 것도요. 하지만 포씨 가문의 체면도 생각하셔야죠. 두 집안은 사돈 사이잖아요! 사기꾼 하나 때문에 두 가문의 사이가 벌어지면 안 되잖아요?”
  • 동준하가 앞을 막아선 로버트를 보며 막 화를 내려던 순간, 멀지 않은 곳에서 호통 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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