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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08화 허윤하의 기이한 재능

  • 바아샤 신산.
  • 허윤하는 약초밭 근처에 머물며, 약 선생이 맥을 한 번 짚어본 뒤로는 뒷마당에서 약초를 돌보는 일을 맡았다. 그뿐만 아니라 약 선생은 그녀에게 다양한 의술 지식도 하나둘 전수해주었다.
  • 허윤하는 상대의 의도를 온전히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맡은 임무에는 언제나 성실했다. 정해진 시간마다 약초에 물을 주고 거름을 챙긴 뒤, 혼자 벤치에 앉아 여러 권의 고대 의서를 펼쳐 읽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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