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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04화 바로 지금이 살인의 때

  •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연회 때문인지, 메리아 호 갑판을 순찰하는 인원은 극히 드물었다.
  • 몇몇 경비원들은 몇 번 오가다 말고, 자신들에게 감히 손을 대는 자는 없을 거라는 자만심에 아예 무기를 내려놓고 파티에 합류해버렸다.
  • 그러나 그들이 전혀 눈치채지 못한 사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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