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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82화 셋째 왕자, 재리엘

  • 앨리스의 명령에 자트백하의 부하들은 순식간에 검은 총구를 들어 앞에 있는 경호원을 겨냥했다.
  • 상대의 태도에 재드레의 경호원들은 당연히 손 놓고 있지 않았다. 앨리스의 명령을 거스르면 죽음이지만, 재드레 왕자의 명령을 어겨도 죽음뿐이다. 이제 그들에게 남은 선택지는 하나였다.
  • 그래서 재드레의 경호원들은 내렸던 총구를 다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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