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81화 당신 병은 치료하기 쉽지 않겠어요
- 화국의 의학계에는 그런 말이 있다. 서양 의사의 매스국의 의학계에는 그런 말이 있다. 서양 의사의 메스가 무서운 게 아니라, 한의사의 깊어지는 미간이 진정한 공포라고.
- 임찬의 입가에서 여유로운 미소가 증발했다. 대신 그 자리를 채운 건 팽팽하다 못해 끊어질 듯한 긴장감이었다. 편안하던 미간에 깊은 고랑이 잡히는 것을 본 순간, 라이언의 심장은 수직으로 낙하했다. 천하태평하던 임찬이 저토록 심각한 표정을 짓는다면, 그건 상황이 이미 돌이킬 수 없다는 뜻이나 다름없었으니까.
- “찬수 씨, 제발요. 사람 피 말리지 말고 말 좀 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