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42화 부선장의 배웅
- 죽음의 크루즈 갑판 위.
- 임찬은 수천 명에 달하는 대권방 조직원들을 이끌고 당당히 갑판으로 올라섰다. 그곳에는 부선장이 마치 임찬이 올 것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는 듯 미리 마중을 나와 있었다. 우락부락한 험상궂은 얼굴에는 어울리지 않는 살가운 미소가 가득했다.
- "찬수 씨, 처음 뵀을 때부터 보통 분이 아니라고 직감했습니다. 그래서 실례를 무릅쓰고 사람을 보내 행적을 좀 알아봤는데… 와, 정말 살벌하시더군요. 대권방의 홍규를 단칼에 보내버리신 것도 모자라, 그 섭민성까지 가볍게 제압하셨다니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