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7화 강 형에게 빨리 사과하지 않고 뭐해
- 몇 명의 사나이가 모두 책상을 치며 일어나려고 하자 황양은 다급히 말했다.
- “강 형, 여러분, 화낼 필요 뭐 있어요? 자자자, 저를 봐서라도 앉으세요. 윤하씨도 참, 왜 이렇게 철이 없는 거예요? 당신이 주인이고 강 형은 오늘 밤의 귀한 손님입니다. 당신이 강 형의 곁에 있어야죠! 자, 이리 와서 강 형의 옆에 앉아요!”
- 그 이강이라는 사람은 의기양양하게 옆의 의자를 툭툭 치면서 커다란 누런 이를 드러내고는 허윤하를 바라보았다. 옆의 몇 사람은 더욱 다급하게 허윤하를 바라보았고 그 형세를 보니 허윤하를 그들 곁에 끌어 앉히지 못한 것이 아쉬워 보였다. 허윤하는 어떻게 이런 사람 곁에 가서 앉을 수 있을지 구역질이 났다. 임찬은 허윤하를 뒤로 끌고 가고는 황양을 힐끗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