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39화 훈련실의 충돌
- 임찬은 의료진에게 간단한 의료용품을 준비해 오라고 지시한 뒤, 지천준의 손목을 교정하고 자신이 만든 연고를 발라주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상처에 붕대를 감으며 말했다.
- "한동안 치료를 받으며 쉬어야 합니다. 오른팔 근육이 다쳤으니 이번 달에는 오른손을 사용할 수 없을 거예요."
- 지천준은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원래 백가영을 위해 임찬을 곤란하게 하려던 것이었지만, 오히려 자신의 팔이 골절되고 말았다. 게다가, 그것도 수많은 시드 선수들 앞에서. 그는 더 이상 이곳에 있고 싶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