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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화 임찬, 이 짐승만도 못한 놈

  • 그 뒤로 황양은 친구를 찾아 주주들에게 그 소식을 알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주주들은 한데 모여 허윤하의 사무실에서 소란을 피웠다. 허윤하는 그를 어르고 달랬지만 주주들은 허건공과 방혜를 부러 냈고 또 한 번 난리를 쳤다. 그리고 황양이 예상한 대로 주주들은 전의 일로 허건공과 방혜에게 약재 회사의 대권을 내놓으라 협박했고 임찬이 큰 공을 세우고 또 525억을 찾아온 것까지 더해 임찬의 능력 있다 생각되어 그를 대표직에 올릴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그것이 허건공과 방혜를 분노케 했다. 힘들게 설립한 회사에 자신들의 명함까지 약재 회사 대표로 찍어두었는데. 조금 전 그걸 SNS에 올려 자랑했는데 이제 쫓겨나게 생겼으니 달갑지 않을 게 뻔했다. 그러나 그들이 버티고 있다 해서 되는 게 아니었다. 체면을 전혀 고려해 주지 않는 주주들이 한바탕 소동을 일으킨 뒤 두 사람은 약재 회사로 도망쳤다. 그리고 황양과 허동설 역시 회사에서 쫓겨났고 방혜의 포르쉐는 주주들이 임찬에게 줄 거라 하면서 가져갔다. 방혜는 화가 나 눈알이 빨개졌다. 차를 사고 자랑한 지도 얼마 안 됐는데 회사 직위도 없어지고 차도 잃었으니. 많은 친지가 부러워하면서 차를 보겠다고 아우성치었는데 이제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이러다 허영심 가득한 거짓말쟁이라는 말을 듣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허건공과 방혜는 억울한 표정으로 집에 돌아왔고 황양과 허동설 역시 곧바로 따라 들어갔다.
  • “아빠, 이게 다 무슨 일이래요? 두 분이 세운 회사가 왜 임찬이 대표가 된 거냐고요? 우리 집안의 회사를 왜 임찬이 관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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