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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화 소란을 피우다

  • 엄마의 말에 가슴이 아팠다. 허윤하의 눈가가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엄마 말대로 몇 년간 허건공과 방혜는 괴롭힘을 당하면서 한 번만이라도 기를 펴고 사는 게 소원이었다. 한참 동안 침묵이 이어지다 허윤하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 “아빠, 엄마. 그럼 이렇게 해요. 제가 약재 회사 설립해 드릴게요. 하지만 약재를 사들이는 사람은 전문인력을 배치할게요. 그리고, 임찬이 약재 회사로 가서 같이 일했으면 해요…”
  • 허건공이 손을 내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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