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7화 임찬의 계책
- “당신을 믿으라고요? 당신한테 우리가 믿을 만한 뭐라도 있어요? 그런 헛소리 그만하고 오늘 밤에 그 가족들이 꺼지지 않으면 당신이 꺼져요, 이건 당신이 했던 말이에요!”
- 허동설이 어이가 없다는 듯이 말했고 허윤하가 입을 열려고 하자 임찬이 그녀를 말렸으며 임찬은 허동설을 힐끔 쳐다보며 입가에 하찮다는 듯한 비웃음이 새어 나왔다. 사람들은 답답하게 앉아있었고 삼십 분 정도 기다렸는데도 그 가족은 오지 않지 않았으며 허건공이 짜증이 나서 말했다.
- “왜 아직도 안 오는 거야? 나한테 저녁 식자 자리를 마련하라고 그렇게 재촉하더니 진작 본인들이 지각하네. 자신들이 무슨 큰 인물이라도 된 줄 아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