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화 한 사람을 위해 터지는 아름다운 폭죽
- “그래, 임찬, 큰일도 아닌데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없잖아? 네가 령령한테 사과하고 이 일은 넘어가!”
- 허건공도 얼른 말을 보탰고 방혜도 옆에서 연신 고개를 끄덕였으며 이건 어르신과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였기에 임찬의 체면 따위는 중요하지 않았으며 자신한테 사과하라는 말에 허령령도 득의 양양하게 임찬을 흘겨보았으며 그에게 사과할 마음은 추호도 없었다. 이 상황에서 가족이라는 말에 임찬의 얼굴은 얼음장 마냥 차가워졌으며 허령령이 자신을 모욕하고 자신의 아내를 조 과장에게 떠밀 때는 가족이라는 생각을 못 하는 저 사람들이 어이가 없었다.
- “할아버지, 혹시 건망증이 있으세요? 할아버지가 오래전에 우리 가족을 허씨 가문에서 내쫓으셨잖아요? 그런데 왜 한 가족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