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29화 인간성의 탐욕
- “네 부하들이 그렇게 많은데, 돈 벌 방법도 수없이 많을 텐데, 왜 하필 야만초 같은 해로운 걸 해야만 하는 거냐?”
- 임찬의 무심한 말투와 난릉귀면 너머로 뿜어져 나오는 살기는 완벽한 대조를 이루었다. 한편으로는 가민혁에게 유치한 질문을 던지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주위의 병사들을 무자비하게 베어내고 있었다.
- “그럼, 넌 왜 굳이 나를 막으려 드는 거냐? 내가 하는 일은 모두 자발적인 거래일 뿐, 누구에게 강제로 팔지 않아. 정신도 네 휘하에 있으니, 우린 사실 가장 자연스러운 동맹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