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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56화 허건공의 등장

  • “아쉽네요, 제가 허 사장님 따님을 알게 됐을 때, 이미 임찬 씨와 결혼했더라고요. 그런데 허윤하 씨와 임찬 씨는 정말 잘 어울리긴 해요. 무술연합회 진악사에다, 의성이라니, 두 가지 타이틀만으로도 보통 사람은 상상도 못 하는 거잖아요. 게다가 그 두 자리를 한 번에 가진 사람이 바로 임찬 씨니까요.”
  • 천소정이 그렇게 말하자, 허건공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 “아유, 천소정 씨 너무 과찬이세요. 우리 딸과 임찬이는 그저 인연이 닿은 거죠. 임찬이가 그런 타이틀이 없어도, 우리 윤하가 좋아하면 우리도 절대 반대하지 않았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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