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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2화 모두들 꿇어 있다

  • 그 사람은 벌벌 떨며 나갔고 방 안에 한 무리의 사람들은 제자리에 서서 하나둘 눈만 깜빡일 뿐 숨죽이고 있었다. 호범이가 의자 두 개를 가져오더니 말했다.
  • “임 선생님, 허 사모님, 두 분 앉으십시오.”
  • 허윤하가 놀란 가슴을 안고 멍해 있자 임찬은 평온한 얼굴을 한 채 허윤하를 끌고 가서 앉았다. 호범이가 또 이강을 힐끗 보더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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