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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52화 분노한 과천영

  • 모든 비밀경비가 물러가자, 나란 명주는 남빙아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녀는 활짝 웃으며 말했다.
  • "빙아야, 너, 네 엄마 젊었을 때랑 정말 똑같구나."
  • 그러고는 두 사람을 시원한 정자로 안내했다. 남빙아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그 뒤를 따랐다. 그녀는 순전히 임찬을 따라 이곳에 온 것뿐이었다. 게다가 그녀의 출생에 대해서는 남패천도 아무런 말이 없었기에, 나란 명주는 남빙아에게 전혀 생소한 인물이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나란 명주를 본 순간 남빙아는 어딘가 모르게 그녀가 익숙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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