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55화 훔쳐보고 배우다
- 임찬은 손을 내저으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 "천 어르신, 지금 상황을 아시잖아요. 사씨 가문은 말로는 사천군을 위해 복수한다고 하지만, 결국에는 제 손에 있는 이 단약의 제조 방법을 원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지금은 사씨 가문이 광양시에서 쫓겨났지만, 우리만으로 사씨 가문과 맞선다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 치기죠! 저도 생각해 봤는데 이번에는 피할 것 같지 못해요. 하지만, 사씨 가문이 단약의 비법을 얻으려는 건 망상일 거예요! 저는 죽는 한이 있어도, 절대 그들에게 이 제조 방법을 알려주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이 제조 방법들은 모두 생명을 구하는 것이니까, 이대로 잊혀지게 놔둘 수는 없어요. 그래서, 저는 지금 여러분에게 가르쳐 드리는 거예요. 첫째로는 저를 도와준 여러분에게 보답하기 위해서고, 둘째로는 여러분이 이 단약을 널리 퍼뜨려 단약이 잊혀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 밖에 있던 사천수는 이 말을 듣고 얼굴이 순식간에 시퍼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