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11화 내가 도와줄게
- “왜? 내 말이 틀렸어? 너는 나한테 도움을 청하려 하지 않고 허씨 가문이 사라지자 바로 그를 찾아갔지. 그러고 얻은 게 뭐야? 허연완, 나도 남자야. 그래서 남자들이 무슨 생각인지 다 안다고. 그 사람 지금도 널 좋아하지 않지만, 앞으로는 더욱 그럴 일 없을 거야. 그러고 그 사람 지금 여자친구도 있는 데다 곧 결혼도 한다며.”
- “그만, 입 다물어.”
- 비는 억수로 퍼붓고 있었고 하경수는 그녀가 듣기 싫은 말만 했다. 그의 말은 비수가 되어 허연완의 마음을 찔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