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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5화 바보 아니야?

  • 꽤 오랫동안 지속되었던 회의가 끝나자 다들 물건을 정리하고 회의실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 몇 시간 동안 참고 있었던 소숙은 몇 번이고 차갑고 잘생긴 여묵헌의 옆모습을 보며 그의 귓가에 다가가 사모님이 오셔서 사무실에서 기다리고 계신다고 말하고 싶었다.
  • 하지만 그에게 말하지 말라고 당부했던 한민지의 말이 생각나 그러고 싶은 충동을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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