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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9화 실랑이

  • 지안은 어리둥절했다. 그녀는 소숙이 코트를 벗어 자신에게 씌워 줄 줄은 몰랐다.
  • 금방 벗은 코트에는 아직 안쪽에 사람의 체온이 남아 있어서 몸에 걸치자마자 유난히 따뜻했다.
  • 지안은 잠깐 멍해 있다가 곧 정신을 차리고 한청에게 눈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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