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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5화 기회되면 다시 만나요

  • 한민지는 당연히 디자이너라는 신분이 그들의 비난을 불러올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 ‘디자이너가 비서 어시스턴트나 하려고 한다면 누가 믿겠어?’
  • 하여 그녀는 이력서를 작성할 때 디자이너의 경력에 대해 짧게 서술했다. 그리고 그녀의 작품도 모두 영어 이름이었는데 그녀는 한글로 기재하고 영어로는 대충 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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