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59화 분위기를 파괴하다
- 강수빈의 어머니는 매일 선을 보라 하지 않으면 남자친구를 사귀지 않는다고 그녀에게 잔소리하곤 했다. 강수빈은 그런 어머니의 입막음용으로 소숙을 이용하려던 것이었다. 그래야지 편히 솔로의 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 하지만 상황은 전혀 다른 곳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 소숙은 퇴근할 때마다 그녀에 이것저것 사 들고 귀가했다. 이것은 그가 요즘 꼭 하는 습관이었다. 생존 욕구가 특별하게 강했던 소숙은 강수빈이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한다고 하니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