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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40화 함께

  • 안희원은 식당에서 대충 먹을 생각이었는지라 선우이수가 어디로 데려가려는지 알 수가 없었다. 두 사람은 시끌벅적한 거리를 걸어 지났다. 아직도 밝은 하늘의 석양은 지기 아쉬운 듯 건물들과 거리를 따스하게 비췄다. 좋아하는 사람과 손을 맞잡고 거리를 거니는 안희원의 마음은 석양보다도 따뜻했다.
  • “뭐 먹을래?”
  • 선우이수는 담담하게 말하며 안희원을 바라보았다. 안희원은 저도 모르게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운 듯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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