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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8화 안 깨우면 될 거 아니야?

  • 지안과 한청이 떠난 뒤, 집에는 한민지 혼자만 남게 되었다.
  • 어제저녁까지 떠들썩한 거실은 순식간에 생기 없이 조용해졌다.
  • 지안은 망설이다가 유리창으로 걸어가 창문을 걷었다. 그러자 겨울 햇살이 환하게 집안을 비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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